PSP - 당신을 용서하지 않아 [アナタヲユルサナイ] 번역 1회차


내 이름은 타케우치 리리코. 직업은 탐정.
..이라곤 하지만, 애초부터 좋아서 탐정을 하고 있는건 아니다.
경찰을 그만 둔 아버지가 유치원을 사들여서
탐정사무소를 시작했다.
대학을 졸업하고도 직업이 정해지지 않았던 나는 일단 돕기로 했다.

처음엔 취직하기 전까지만 할거라고 생각했다.
하지만 의외로 성격에 잘 맞은거 같아.
그로부터 5년...
지금도 탐정을 하고 있지.

그건 어찌됐든 간에..
어째서 유치원이 사무소인거야?
아버지는 어딘가 조금 독특하다.

??? [리리코, 잠깐 괜찮아?]

이 남자는 쿠사나기 마나부.
탐정으로서 선배이자 나의 남편이기도 하다.

리리코 [응? 왜?]
쿠사나기 [지금 시간 비어있어? 새로운 손님이 와 있는데.]
리리코 [응 괜찮아. 또 유우지랑 같이 하면 돼?]
유우지 [왜 그래, 리리코? 나 불렀어?]

이 아저....
남자는 키자키 유우지.
침착 냉정. 두뇌명석.
믿음직한 파트너다.

리리코 [아냐,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할게.]
유우지 [알았어. 그럼 나중에 봐]

리리코 [저기, 마유미있어?]
마유미 [네에~ 무슨일이세요, 리리코씨?]

이 여자애는 사토우 마유미.
밝고 솔직한 사무원이다.
전화번호나 서류의 정리 등 적당한 일들은 모두 맡기고 있다.

리리코 [비용 명세서 말인데, 되돌려 받았던가?]
마유미 [책상위에 올려 뒀어요.]
리리코 [앗, 있다있다.
           미안, 이제 괜찮아. 어떤 의뢰야?]
쿠사나기 [이거.. 읽어보면 알거야. 내가 만든 보고서.
              소장님껜 말해뒀어.나는 뒤에서 어시스트 할테니까.]
리리코 [오케이~]

쿠사나기는 항상 바쁘니까 말야.
가끔은 나도 도움이 된다는 걸 보여줘야지.

보고서에 의하면....
의뢰인은 카미야 시즈카.
조사내용은 남편의 외도.
뭐.. 흔한 내용이로군.
유우지와 함께면 식은 죽 먹기겠네.


응접실로 향하던 도중, 복도에서 아버지가 불러 멈춰섰다.

소장 [아아, 리리코. 바쁘지?]
리리코 [응, 뭐 그래요. 왜 그러세요?]
소장 [아니, 그냥.. 만두를 찾고 있거든.
        넌 혹시 모르는게냐? 냉장고에 "제세이"의 만두가 남아있다고
        생각했는데.]
리리코 [단것 싫어하시잖아요?]
소장 ["제세이"의 만두는 달라.]
리리코 [또 혈당수치가 오른다구요. 난 어찌되도 몰라요.]
소장 [그래그래, 알았다. 마유미양에게 물어보마.]


리리코 [실례합니다.]
리리코 [많이 기다리셨습니다.]
카미야 [탐정사무소란 곳은 좀 지저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.
           생각보다 잘 꾸며놨네요?]
리리코 [감사합니다.]
카미야 [여기 유치원이었어요?]
리리코 [네. 아버지가 사들여서 개장했습니다.
          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, 성함이..?]
카미야 [카미야 시즈카라고 합니다.]
리리코 [본인이십니까?]
카미야 [뭔가 증명할만한 게 필요한가요?]
리리코 [아뇨, 괜찮습니다.]
카미야 [아까 종이에 이것저것 적어서 제출했습니다만....]
리리코 [기본적인 것만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.
           의뢰내용은 남편의 외도에 대한 조사.
           남편의 성함은 카미야 슈이치씨. 맞습니까?]
카미야 [네. 맞아요.]
리리코 [남편의 근무처는 IT동경. 직업은 시스템엔지니어. 맞지요?]
카미야 [네. 그대롭니다.]
리리코 [조사는 언제부터 시작할까요?]
카미야 [지금 바로 시작해 주셨으면 해요, 비용은 얼마가 들던 상관
           없어요.]
리리코 [의뢰한 당일부터 조사를 시작하는 건 안됩니다.
           침착함을 잃은 채 오시는분도 계시기 때문에요.]
카미야 [저는 지금 침착해요.]
리리코 [그런 것 같네요. 하지만 일단 규정이기 때문에..]
카미야 [그거 귀찮네.]
리리코 [내일은 자택에 계시나요?]
카미야 [오후부터 외출할거에요.]
리리코 [그럼 오전중에 방문해도 괜찮겠습니까?
           정식 의뢰는 그 때 접수하는걸로 하겠습니다.]
카미야 [알겠어요.]
리리코 [그럼 이쪽이 비용명세서입니다. 받으세요.]
           일부러 여기까지 발걸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.]
카미야 [그럼 내일 잘 부탁해요.]

내 책상으로 돌아와서 쿠사나기가 만든 보고서를 다시 읽는다.

남편인 쿠사나기 마나부에게 부탁받아서
새로운 의뢰인의 이야기를 듣다.
의뢰인의 이름은 카미야 시즈카.
남편인 카미야 슈이치의 외도를 조사해 달라고 한다.


쿠사나기 [리리코, 어땠어? 카미야 시즈카는.]
리리코 [이렇다 저렇다 할 것도 없어. 평범한 마나님이었어.
          그냥 흔한 외도 조사네.]
쿠사나기 [당신 자세히 봤어?]
리리코 [자세히 보다니?]
쿠사나기 [당신 말야..... 항상 내가 말했잖아?
              상대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?
              어떤 정보를 숨기고 있는가?
              표정이나 태도에 변화는 없는가,
              상대를 잘 주목하라고 말이지.]
리리코 [..........]
쿠사나기 [..... 어쩔수 없군. 한번 더 알려줄게.]

쿠사나기 [먼저, 나를 주목해.
             주목할 수 있는 때엔 Check 사인이 떠.
             놓치지 마.
             Check사인이 뜨면 아날로그 패드를 위로 올려봐.
             주목바가 뜨지?
             이 바를 아날로그 패드로 상하좌우로 움직여서
             신경쓰이는 장소를 찾는거다.
             주목할 장소를 찾는 동안엔 상대와 대화는 진행되지 않아.
             회화로 돌아가고 싶으면 R버튼을 눌러봐.
             언제든지 회화로 돌아올 수 있어.
             좋아, 이번엔 주목할 장소다.
             내 얼굴이나 몸에 주목해봐.

(주목 시 설명)
(말랐지만 가슴판이 두껍고 자세히 보면 꽤나 다부지다.) <- ..

              찾은 것 같네.
              중요한 정보가 있을만한 장소에는 Talk사인이 떠.
              거기에서 R버튼을 누르면 그 정보에 대한 이야기를
              물어볼 수 있어.

리리코 [변함없이 슬림하네.]
쿠사나기 [그건 고마운데. 리리코는 조금 살찐거 아냐?]
리리코 [.......]

쿠사나기 [여튼, 조작은 이해한 것 같지만 아직 중요한 정보를
             놓치고 있거든?
             어딘가에 평소의 나와는 다른 부분이 있을 거야.
             잘 찾아봐.]

(주목 시 설명)
(어라? 별로 본 적 없는 반지네. 새로 산걸까나?)

리리코 [그 반지, 언제산거야?]
쿠사나기 [드디어 발견한건가.... 어제부터 하고 있었는데 말이지.]
리리코 [엑, 그랬어?]

쿠사나기 [뭐, 어쨌든 이런 방식이야.
             이렇게 자신이 화제를 꺼내서 회화의 주도권을 잡는거다.
             머엉~ 하게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중요한 정보를
             놓치고 말아.
             확실하게 해 달라고.]

쿠사나기 [아, 그래그래. 중요한 걸 잊고있었다.
             중요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저장하는게 좋아.
             방향키의 오른쪽을 누르면 저장메뉴가 나온다.
             남한테 중요한 이야기를 들으면 확실히 세이브 해 둘것.
             그럼, 뒷일은 부탁할테니까 확실히 해줘.]

리리코 [아, 벌써 가버렸어... 바쁘구나.]

분하지만,
쿠사나기의 어드바이스는 언제나 정확하다.

하지만 부부니까 조금 더 상냥했으면 하고 생각할 때가 있다.
부부니까 상냥할 수 없어.
그것이 쿠사나기의 변명이다.
무슨말을 하고 싶은지는 알아.
나 역시 남들 앞에서 멍청하게 있고싶은 건 아냐.
그렇다고 해도,
쿠사나기의 태도는 너무하잖아.

그게 아님...
내가 잘못된 걸까?


유우지 [리리코.]
리리코 [엣?]
유우지 [들었어. 쿠사나기씨한테.
           보고서도 이미 다 읽었고. 회의하자.]
리리코 [응? 아아.. 응. 그렇구나.
           으음..저기 유우지, 시스템엔지니어란게 뭐야?]
유우지 [거기서부터?]
리리코 [안돼?]
유우지 [그러고보니 리리코는 기계치였지?]
리리코 [메일 쓰는게 고작이니까 나는..]
유우지 [프로그래머가 프로그램하는 사람이라는 건 리리코도 알지?
           그러니까, 시스템 엔지니어는 프로그램의 구성을 정하는
           사람. 프로그래머가 목수라면 시스템엔지니어는 건축가인거지.]

(주목)
(작은 피어스가 빛나고 있다.)

리리코 [유우지는 한쪽 귀에만 피어스를 하고 있네.
           뭔가 의미가 있어? 소원성취라거나 부적같은거?]
유우지 [리리코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구나.
           남자의 경우 오른쪽 뿐이라면 게이. 왼쪽 뿐이라면 정상이라는 사인이야.
           여성의 경우는 반대지. 왼쪽이 레즈비언. 오른쪽이 정상.
           혹시 리리코가 왼쪽만 피어스를 하면 남자가 가까이 오지 않을지도 모르지.]

리리코 [흐음.. 그렇구나.
          어랏.. 유우지는 남자인데도 오른쪽 귀.. 라는건...]
유우지 [뭐야, 세삼스레. 별로 숨기지도 않았는데.
           아아, 무슨이야기를 하고 있었는지 잊어버렸잖아.]
리리코 [시스템엔지니어가 어쩌고 하는거..?]
유우지 [어차피 기계치인 리리코랑은 상관 없겠지.
           뭐 어쨌든 대단하다는 거야.]
리리코 [바람 필 여유가 있을까?]
유우지 [있는 사람은 있겠지.]
리리코 [뭐... 그건 그렇네.]

리리코 [자 그럼, 어떻게 할까? 별로 특이한 조건도 아닌거 같은데?]
유우지 [보고서에 적힌 한도 내에선 말야.]
리리코 [나는 내일 오전중에 의뢰인의 집으로 갈테니까.
           유우지는 아침일찍부터 남편쪽에 붙어있어 줄래?]
유우지 [알았어.]
리리코 [어쩔 수 없네. 지금 모두 바쁘니까.]
유우지 [알고있어. 괜찮아.]
리리코 [그럼, 부탁해.]

보고서의 정리를 끝냈을 쯤엔 밤 10시가 지나있었다.
자, 내일부터 바빠질것 같다.

덧글

  • 문곰 2017/06/20 03:50 # 답글

    이 게임 엄청 재밌었죠
  • 이노리 2017/06/20 10:08 #

    재밌었죠 ㅎㅎ
    번역하다 말아서 별 도움 안되셨겠으나 댓글 감사해요 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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