PSP - 당신을 용서하지 않아 [アナタヲユルサナイ] 번역 2회차

다음 날, 이번 의뢰인인 카미야 시즈카의 집을 방문했다.
아연실색할 정도로 화려한 맨션이다.
보통의 샐러리맨이 사는 집이라고는 절대로 생각되지 않는군.

[딩동]

인터폰을 누르자 바로 실내로 들어갈 수 있었다.

카미야 [어서오세요.]
리리코 [안녕하세요, 타케우치입니다.
         어제는 번거롭게 방문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.
         오늘은 조금 더 사적인 질문을 하겠습니다.]
카미야 [상관없어요. 뭐든지 얘기하죠.]
리리코 [그럼, 시작하죠.
         남편과 알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?]
카미야 [5년 전 쯤.... 글쎄요, 일단 친구에게서 소개받았달까요.
         제 친구가 슈이치씨의 친구랑 사귀고 있었구....]

(주목)
(어린티가 남아있는 용모. 기혼이라고는 보이지 않는다.)

리리코 [상당히 젊어 보이시네요.]
카미야 [이래뵈도 노력하고 있거든요.
         미용실은 매월 두번씩, 피부미용이랑 네일케어도 다니고 있는걸요?
         탐정씨도 여성이니까 당연히 미용에는 신경쓰고 있잖아요.]
리리코 [엣? 네.. 뭐. 저는 저 나름대로..]
카미야 [젊은 여성이라면 당연한 거 아닌가요?]
리리코 [..........
         그럼.. 다시 두분에 대해 물어도 괜찮습니까?]
카미야 [네. 그러세요.]
리리코 [바람을 피고 있다고 느낀건 언제부터 였습니까?]
키미야 [반년 전 쯤이었던가, 갑자기 일이 바빠져서요.
         외박하는 것 처럼 되더군요.
         일주일에 두번은 들어오지 않는다구요.
         심할 때는 3일, 4일이나 집에 들어오지 않아요.]
리리코 [그거 큰일이네요.]
카미야 [아뇨, 별로 나쁘진 않아요.
         어차피 외식하니까요. 저도, 남편도.]
리리코 [남편분과 함께 드시지 않습니까?]
카미야 [쉬는 날에는 함께 저녁식사하러 나가죠.
         평일은 시간이 안맞아요. 
         저도 배우러 다녀야 되서 바쁘니까.]
리리코 [어떤걸 배우시는건가요?]
카미야 [월요일과 목요일은 다도구요. 
         화요일과 금요일은 꽃꽂이구요.
         수요일은 최근에 과자만들기 수업에 다니고 있어요.
         다도랑 꽃꽂이는 결혼 전부터 하고 있어서
         결혼했다고 그만둘 수는 없었거든요.]
리리코 [그럼, 남편과는 시간이 안맞겠군요?
         시스템 엔지니어라는거 어려운 일이겠죠?]
카미야 [엣.. 뭔가요? 그 시스템 어쩌고.. 하는 건?]
리리코 [남편분의 직업란에 "시스템 엔지니어"라고 적혀있었습니다만..?]
카미야 [어라, 그런가? 그랬던가?
         죄송해요. 제가 써놓고도 잊어버렸네요.
         컴퓨터 관련된 건 잘 몰라서요.
         회사로 전화해서 알었어요. 어떻게 쓰면 좋을지 몰라서요.]
리리코 [엑, 누구한테 들은겁니까?]
카미야 [아라카와 부장이요. 저희 중매인이에요.]
리리코 [외도 조사에 관한 일도?]
카미야 [어머, 실례에요. 그건 말하지 않았다구요.
         사적인 일이니까요.]
리리코 [그럼, 어떻게 물으신 겁니까?]
카미야 [그런거 간단하잖아요.
         슈이치씨의 직업에 대해 친구들이 물어왔는데 
         설명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어요.
         아라카와 부장은 굉장히 상냥한 사람이라서
         정중하게 가르쳐 주셨어요.]
리리코 [남편이 바람을 피고 있다고 생각한 계기는요?]
카미야 [계기라뇨?]
리리코 [모르는 여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든지,
         속옷이 바뀌어 있었다거나 또는,
         휴대폰의 착신기록을 훔쳐봤다거나..]
카미야 [전혀요.]
리리코 [전혀요?]
카미야 [전화같은건 걸려오지 않아요. 게다가... 속옷은
         남편 스스로 세탁하고 있어요.
         거기다, 휴대폰? 그런걸 훔쳐 보다니 상상한 적도 없어요.]
리리코 [그렇다면 어째서 남편이 바람을 피고 있다고 생각한 겁니까?]
카미야 [남편에게 직접 물었어요.
         "바람피고 있어?"라구요.]
리리코 [그래서요? 남편분은 뭐라고...?]
카미야 ["안펴"라고 말하더군요.]
리리코 [그래서요?]
카미야 [그게 다에요.]
리리코 [뭔가 더 있는게 아니구요?]
카미야 [더 없어요.
         하지만, 틀림없다구요. 난 알 수 있어요.
         그 사람은 거짓말이 서툴러서 얼굴을 보기만 해도 알아요.] 
리리코 [여자의 직감.. 이라는 거군요.]
카미야 [그래요.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죠.
         그치만 바람피는거, 사실은 어찌됐든 상관없어요.
         바람이라는 건 어쩔 수 없는거라고 생각해요.
         남자니까요.
         하지만 저에게 거짓말을 하는건 용서할 수 없어요.]
리리코 [조사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해야겠네요.]
카미야 [증거를 찾는게 당신들의 일이잖아요?]
리리코 [알겠습니다.
         그래서 만약,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면..?]
카미야 [그럴리가 없죠.
         그치만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면 
         진심으로 남편에게 사과할겁니다.]
리리코 [알겠습니다. 그럼 조사해보도록 하죠.]
카미야 [잘 부탁드립니다.]
리리코 [아 깜박했네요. 
         결혼식 사진을 빌려갈 수 있을까요?]
카미야 [물론, 상관없지만 어떤 사진 말인가요?
         남편의 스냅사진은 어제 넘겨 드렸습니다만...]
리리코 [아아, 죄송합니다.
         중매인인 아라카와 부장의 사진이 필요해서 그렇습니다.
         그리고, 주소두요.]
카미야 [잠깐만 기다려 주세요. 금방 드릴게요.]

카미야 [많이 기다리셨죠.
        이걸로 괜찮겠어요?]

-사진과 주소를 적은 메모 넘겨받음-

리리코 [감사합니다. 그럼 빌려가겠습니다.]


왠지 엄청 지치네.
남편의 바람보다 거짓말을 용서할 수 없다니,
다른 의미로 굉장한 여자구나..
생활력이 없는건 갑부이기 때문인가?
꽃꽂이에 다도에 과자?
나와는 엄청 동떨어진 이야기네.
상냥해보이는 사람인데도 왠지 딱딱한 느낌이 들었어.

[첫 인상이 모든걸 말해준다]는건 소장님의 입버릇.
...이라고 해도 어떨까나..
맛에 깊이가 없는 케이크.. 같은 느낌의 여자?
적어도 내가 남자라면 같이 살 생각은 안할 것 같아.


-탐정사무소-


소장 [아, 리리코. 바쁘지?]
리리코 [뭐 그냥요. 왜그러세요?]
소장 [아니 조금 자리를 비울지도 모르겠구나.]
리리코 [골프에요?]
소장 [응, 뭐 그런게다.]
리리코 [어디 가시는데요?]
소장 [아니, 아직 정하지는 않았다.
      갈 때 너한테 얘기하고 가마.]
리리코 [알았어요.]
소장 [미안하구나. 바쁜때인데.]
리리코 [아뇨, 괜찮아요.
       무슨 일 있어요? 왠지 좀 이상해요.]
소장 [아니다, 아무것도.
      방해해서 미안하구나.]

쿠사나기 [수고했어. 카미야씨의 맨션에 다녀온거지?
            어땠어? 뭔가 알아냈어?]
리리코 [아니, 전혀. 이제부터 알아내야 돼.]
쿠사나기 [저쪽은 돈이 많으니까 좋은 손님이라구.]
리리코 [그런거야?]
쿠사나기 ["카미야제약"이라고 알고있어?]
리리코 [TV에서 광고하는 그 "KAMIYA"구나?]
쿠사나기 [그래 맞아. 아버지가 카미야 제약의 회장. 
           남편인 슈이치는 "양아들"이지.
           게다가 남편이 근무하는 IT동경은 카미야제약의 자회사.
           그렇기 때문에, 란거지.
           카미야 슈이치는 완전히 꼬리를 물려있는거야.
           화나게 만들면 끝이지. 이혼뿐 아니라 잘못하면
           직장까지 잃어버릴 테니까.]

(주목)
("양아들" 이란 단어를 부자연스럽게 강조하는 것 같다.)

쿠사나기 [뭐, 남편으로 있기엔 힘든 입장이 아닐까.]
리리코 [아아, 그래.. 그런거구나.]
쿠사나기 [꽤나 압박이 심할테지.
            마음이 다른곳을 향했다 해도 이상할 것 없어.]
리리코 [하지만, 아직 외도를 했다고 밝혀진 건 아니잖아.]
쿠사나기 [그건 그렇군.]

쿠사나기 [미안한데, 내 쪽의 안건은 조금 시간이 걸릴것 같다.]
리리코 [도와주지 않아도 괜찮은거야?]
쿠사나기 [응. 그건 괜찮아. 
            그것보다 카미야씨의 일을 진행시켜 줘.]
리리코 [알았어. 그렇게할게.]


마유미 [리리코씨, 수고~ 바빠보이네요?]
리리코 [그냥 일손이 부족하니까 말야. 어쩔수 없지 뭐.]
마유미 [저도 리리코씨처럼 제 몫을 해내는 조사원이었으면 
         도와드릴 수 있을텐데....]
리리코 [농담 그만해~ 나 같은건 아직 반도 못해낸다구.
         지금도 실은 이미 정신없어 돌아가실 것 같으니까.]
마유미 [그러고보니 리리코씨, 그렇게 바쁜데도 괜찮아요?
         쿠사나기씨랑 여유롭게 이야기 할 시간도 없지 않아요?]
리리코 [그런건 서로 익숙해졌어.]
마유미 [그치만, 신혼여행도 안갔잖아요?]
리리코 [뭐... 곧 가겠지.]
마유미 [곧 간다고 하곤 몇년이 더 지날지 모른다구요.]
리리코 [벌써 2년.....인가.]
마유미 [어딘가 가고싶은 곳 없어요?]
리리코 [별로 나는.... 음. 어디든지 다 좋아.]
마유미 [어째서 그렇게 맘편하게 있는거에요?
         휴일이라는 건 무리하게라도 정하지 않으면 
         계속 못쉬는 거라구요.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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